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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상식

귀순하다 영어로, 경제학자 슘페터 끝말잇기 마그네슘, 천진 약단밤. 고랭지 단밤, 약밤

by 수달김수달BB8 2021. 12. 22.

목차

    중국 스파이 한국 여권으로 호주 귀순하기로 결심하다 영어로 decided to defect to Australia

    중국 스파이 한국 여권으로 호주 귀순하기로 결심하다 영어로 decided to defect to Australia

    이번에 호주에서 한국 여권 들고 다니다가 걸린 중국 스파이. jpg

    라는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 제목이 걸린 중국 스파이라지만...

    이 사내는 걸린 게 아니라 귀순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 게시자의 영어가 짧은가 보다.

    The moment a Chinese spy decided to defect to Australia.

    라는 제목의 기사는 "한 중국 스파이가 호주로 귀순하려고 마음먹은 순간" 정도로 해석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에세이 같은 기사다.

    자신이 왜 귀순을 결심했는지.... 등등을 구구절절 써 놓았다.

    중국으로 돌아가면 사형을 당할 것이라는 등...

    그의 결심에 일조를 한 것은 중국 정보부의 엉터리 한국 여권도 한몫을 한 듯하다.

    짱개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말이 있듯이... 짱깨 국가에 남아 있는 개객끼들은 너무나 허술한 거 같다.

    하긴 한국에서 암약하는 짱개들도 멍청하거나 포악하거나 둘 중 하나긴 하지만...

    영문명 왕강. 한글 표기 조경미....

    아무튼 defect는 귀순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보통은 이 단어는 결함으로 쓰이는데 사람에게 쓸 때는 귀순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귀순자는 defector다.


    경제학자 슘페터 - 이제 더 이상 끝말잇기에서 마그네슘은 통하지 않는다.

    몇 년 전에 실시간 검색어에 마음의 소리 슘페터라고 올라왔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남녀가 끝말잇기 도중, 여자가 회심의 일격으로 마그네슘을 날리자, 남자가 태연하게 "슘페터"라면서 반격을 해온다는 내용.

     

       오 탄산마그네슘!! 슘페터!

     

    슘페터... Schumpeter

    실존했던 인물이란다.

     

    경제학자 슘페터 (Schumpeter, Joseph Alois Schumpeter) 전 대학교수

    무려 오스트리아의 저명했던 경제학자라는 사실!.

    이제 더 이상 마그네슘, 칼슘 등은 끝말잇기의 필살기가 될 수 없게 되었다.

    요셉 슘페터는 1883년 2월 8일 오스트리아 태생. 1919는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을 역임하고, 비더만 은행 총재, 독일 본 대학교수, 미 하버드대 교수, 미국 경제학협회 회장, 국제경제학회 회장까지 지낸 엄청난 사람.


    칼 히어슨 후트 [HOOT] - 신월 디지털 정보도서관 어린이 열람실 대출

    매주 딸의 독서 일기용 책을 빌리러 신월 디지털 정보도서관을 간 느낌이다.

    정작 내 책도 빌려야 하는데, 책 한 번 빌리면 읽을 시간이 없는 건... 게으른 탓일까?

    내가 제대로 읽지도 않으면서 딸더러 맨날 책보라고 하기는 참 챙피하다.

     

    이 번에 딸아이가 빌려온 책은 칼히어슨의 후트라는 책이다.

    사실 초등학교 3학년생이 이 책을 하루 만에 보기에는 집중력이 걱정스러울 정도로 두꺼운 책이다.

    딸은 단지 표지의 귀여운 부엉이 그림 때문에 부엉이가 등장할 것이라고 이 책을 빌렸다. 

    칼히어슨의 후트는 2003년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하고 서평도 좋은 편이긴 하다.

    "탐욕스러운 택지 개발업자들, 부패한 정치가들, 우둔한 경찰들, 엉뚱한 중학생들.... 이 소설은 재미없을 수가 없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하지만 책 표지에 적혀 있는 홍보용 리뷰에서는 뭔가 영혼이 느껴지진 않는다.

    딸의 독서일기 검사를 빌미로 책을 주욱 훑어봤지만, 유머와 위트가 넘친다고 보기에는... 좀....

    내가 너무 늙어서 동심을 잃었나? 싶었지만, 딸의 독서일기를 봐도 이 책이 아주 마구마구 재밌었다는 표현은 찾기 힘들다.

    생뚱맞게 장래희망이 과학자에서 국회의원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딸에게 국회의원이 뭔지 아냐고 물었더니, 법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나름 정확하게 맞추었다.

    사실 얼마 전에 법 만드는 사람이 판사로 알고 있길래 정정해주긴 했다.

    옮긴이는 이승숙.

    딸이 신월 디지털 정보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어린이 열람실의 책장에 있으니 자기가 봐도 되는 책인 줄 알았나 보다.

    3학년짜리에게는 조금 어려울 책.

    맞춤법 하고는...-_-;

    내 희망을 짓밟아 버리는구나 딸내미 ㅜㅜ. 꿈과 휘망이라니 ㅋㅋㅋ.

    국회위원... 음.... 독서 위원처럼?

    저번 주의 독서일기에서는 반드시 과학자가 되어서 세상을 뒤엎겠다더니....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이게 벌써 10년 전 일이네...


    간식 천진 약단밤. 고랭지 단밤, 약밤

    나는 킬러다. 약단밤 킬러다. 약단밤에 중독된 지 어언 20년째다.

    처음에는 군대서 휴가 나왔을 때 서울역 대합실에서 팔던 손톱으로 톡 눌러서 까먹는 단밤이 신기했었다. 

    껍질도 어찌나 잘 까지던지.

    일단 단밤은 맛도 맛이지만, 껍질을 까먹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군밤이건, 밤을 삶건 깔끔하게 먹기는 힘들지만, 약단밤만큼은 알맹이가 쏙  빠져서 먹기도 편하다. 

    살짝 칼집이 내어져 있는 상태로 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지가 알아서 까진다.

    맛? 그건 기본이 자나~~

    그런데 이 단밤은 원산지가 중국이다. 

    보통 중국산 먹거리들을 먹기를 꺼려하지만, 단밤만큼은 중국산이 오리지널이라는 거~ 

    지난 한 달간 와이프랑 둘이서 무려 15 킬로그램이나 먹어 치웠다. 

    하루에 0.5kg씩 먹은 셈인데... 밤마다 먹으니... 조금 걱정은 된다. 

    그래도 멈출 수 없는 맛인지라, 와이프도 흔쾌히 또 주문하라 신다. 

    하여 검색해보니, 이번엔 신세계몰이 가장 저렴하더구먼. 

    야식으로 와이프랑 둘이서 숫자로 명화 그리기를 하면서, 직접 내린 더치커피 한 잔내려서 약단밤 까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재미는 해본 사람만 알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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