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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스태커4 와퍼 칼로리 가격 후기

by 수달김수달BB8 2021. 2. 5.

목차

    크롬 브라우저로 글을 쓰다가 이미지 편집하느라 거의 다 썼던 글을 날려 먹었네요.
    하아...

    내가 햄버거를 남기다니...

    와이프가 저녁 약속 있다길래 이 때다 싶어서 딸과 의기투합해서 버거킹을 시켰어요.

    오랜만에 요기요로 버거킹 메뉴를 고르는데 무려 15000원이 넘는 햄버거 세트가 보이더군요.

    단품기준 가격입니다.


    가격=🐑

    평소 롯#리아 햄버거 따위는 오분자기 같은 느낌이라 이빨에 끼지도 않는다고 무시하는 저인데요.

    딸은 평소 불고기버거 정도도 버거워하던 아이라 작은걸 시켜주려고 했더니 같은 거 먹겠다더군요.

    오홍?

     2021년 신메뉴 버거킹 스태커4 와퍼 햄버거 세트 가격이 무려 15600원!

    가격=🐑 =칼로리

    우라늄 얼마나 맛있게요? 칼로리만큼 비싼 맛과 가격

    버거킹 스태커4 칼로리는 무려 1740kcal

    혈관 막막 씨스팡... 아니 스태커..

    일단 비주얼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제가 좀 많이 먹는 편이라 코로나 이전에 블라디보스토크 갔을 때 댑버거 헐크 호건도 거뜬히 먹어치운 저라서...

    블라디보스토크 댑버거 헐크호건 a.k.a. 위장파괴버거

    하지만 헐크 호건 버거는 지름도 작고 공기반 버거 반이라 사실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요.

    그에 반해서 스태커 4는 패티로 꽉꽉 눌러 담아서 위장 파괴를 넘어서 신체 파괴 버거 인마살상용 햄버거인 듯합니다.
    (새해 들어 한 살 더 먹었다고 위장이 늙었나?)

     단면을 보세요... 틈이 없습니다.

    4장의 패티 사이사이 치즈..

    혈관아 미안해!

    적혈구 대신 햄버거가 흐를 것만 같은 비주얼...

    아니 이건...벙커버스터고...먹는거 아냐. 생긴것도 ㅈ...같아.

    결국 저는 제 평생 처음으로 햄버거를 남겼습니다.

    졌잘싸...

    맛요?

    누누히 말하지만 

    가격=🐑 =칼로리=맛

    불고기버거 하나 겨우 먹던 아이가 이걸 다 먹을 정도라면 맛이 있었겠죠?

    고이 포장을 덮으며 딸을 봤는데 눈깔을 뒤집어 까면서 하정우처럼 먹고 있습니다.

    결국 딸은 다 먹고 체중계에 올라가더니 1kg 쪘다고 장난스럽게 웃습니다.

    "아빠 이거 💩 누기 전까지는 1kg 늘어 있는 거지?"

    '아니... 딸아 그거 니 살이야. 평생 너랑 함께할 원수 같은 친구야. 니 몸인 것처럼 대해 주렴.'

    중2 끄트머리라 그런지 먹성이 나날이 폭증하면서 무럭무럭 옆으로 퍼져가는 우리 집 확찐자가 그런 걸로 재밌어하면 안 될 텐데...

    너무 놀라워서 동생과도 톡을 했지요.

    아니 내가 햄버거 먹다 남겼다고 만우절이냐니...

    아무튼 맛은 칼로리가 보장하는 믿을만한 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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