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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에 나온 강원도 사투리 윤동주 서시

by 수달김수달BB8 2020. 4. 12.

목차

    1박2일 사투리 골든벨에서 누군가의 시를 강원도 사투리로 적은걸 보고 시인이 누군지 맞추는 퀴즈가 나왔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강원도 사투리로 번안? 한 시라 정답은 윤동주고 김선호만 정답을 맞췄다.

    라비는 동주라는 영화를 봤지만 성이 기억안나 정동주라 썼고 이를 보고 베낀 김종민은 정봉주라고 썼다.

    1박2일이 다시 좀 재밌어진다.

    그런데...

    사투리 번안 이건 좀 억지다.

    강원도에서 죽는날을 굳이 학생부군되는 날까지라고 말할 필요가 있나?

    학생부군이 사투리도 아니고 한자인데...

    일부러 과격한 단어로 바꿨거나 불필요하게 작위적으로 의역한 부분이 너무 많다.

    마음도 굳이 심보 라고 말할 필요가...

    이건 거의 강원도 비하적인 장난이다.

    뭐 예능은 예능이겠지만...

    더더군다나 검색해보니 kbs에서 만든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인터넷에 떠돌던 저급한 유머일뿐이다.

    - 윤동주 서시 -

    학생부군 되는 날까정 웃날을 체더봐

    한 저름 놈이 기르

    잎파구에 이는 바담풍에두

    난 중치가 뽁갰다

    벨으 노래하는 심보루

    마커 뒈져 가를 그를 사랑해야재

    개구 지인데 주어진 길을

    한자 두자 재야겠다

    온지넉에두 벨이 바담풍에 씨닥거린다.


    원래 윤동주 시인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두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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