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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황산초지바다낚시터 포인트 24시간 낚시 입어료 + 방갈로 사용료 19만원

by 수달김수달BB8 2019. 8. 1.

목차

    아이 방학이고 해서 수요일에 아이 친구 엄마들과 아이들이 강화도 경찰수련원에 놀러 가는데 데려다주는 일로 차출이 되었다.

    다음날 데려와야 하니 경찰수련원 바로 옆에 있는 강화도 황산초지바다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면서 기다렸다가 데려오기로 허락을 받았다.

    앗싸~

    다행히 평일이라 혼자서도 방갈로를 빌릴 수 있었지만 혼자 24시간 방갈로를 빌리니 방갈로 비용만 6만 원이다.

    입어료는 연장하면 할인이라도 받는데 방갈로는 할인도 안되어서 ㅜㅜ

    오후 3시에 입장해서 다음날 아침 9시에 나오는데... 24시간 결제.

    입어료 19만 원 = 13만 원(7만 원+6만 원) + 방갈로 6만 원(3만 원+3만 원)...

    음...

    이 돈이면 1박 2일 남해바다 갯바위 출조를 다녀올 비용인데....

    조과는 점성어 1마리, 병어 1마리.

    평일 오후인데 방갈로가 딱 1자리만 남았다.

    다리가 불편해서 화장실 가기 편한 A라인에 자리를 잡고 싶었는데... B-5 방갈로만 남았다. 하아...

    도착해서 채비를 하자마자 캐스팅하는데... 나의 최애 템인 머모피 캡틴 낚싯대가 3번대가 부러졌다.

    아 놔 ㅜㅜ

    캡틴이 두 번째 머모피 갯바위 낚싯대인데 전에 썼던 머모피 티탄 사이버 3D도 3,4번대가 부러져서 작살나서 캡틴으로 새로 산 것이었는데 또 허리가 나가니까 머모피 낚싯대에 대한 신뢰가 팍 꺾였다.

    아무튼 머모피 AS에 보내봐야겠다.

    날은 덥고 망둑어 입질만 계속 약을 올린다.

    B라인에서 낚시를 해도 조과가 전혀 없다.

    날이 더우니 물고기들도 지치나 보다.

    혹시나 싶어서 B1방갈로 뒷 쪽 3호지에서 캐스팅을 해보았더니 입질은 활발했다.

    대부분 망둑어 입질이었지만 갑자기 찌가 쭉 빨려 들어가고 초릿대가 휜다.

    점성어 입질이다.

    히트에 고무되어 다시 한번 캐스팅해서 노렸더니 또 히트.

    어름 돔의 얼굴을 보고 뜰채를 댔지만 수차 밑으로 파고들더니 아웃...

    한창 피크타임일 때 더 낚아야 했는데....

    경찰수련원에서 술 드시고 계시던 마님한테서 연락이 왔다.

    회 떠 오란다.

    회 코너가 8시까지라 부랴부랴 점성어 한 마리 갈무리해서 회 코너에 맡기고 마나님께 전화해서 가지러 오라고 했다.

    술에 거나하게 취해서 오셨길래 다시 경찰수련원까지 데려다주고 자리로 돌아왔더니 9시가 넘었다.

    몇 번 더 캐스팅하다가 몸이 피곤해서 방갈로로 들어와 늦은 저녁을 먹어본다.

    저녁은 전투식량 ㅋㅋㅋ

    낚시할 때 뭐 먹는 시간만큼 아까운 시간이 없다.

    더운 여름이니 시원한 음료는 계속 공급이 되어야 하니 파세코 캠핑 냉장고를 챙겨 왔다.

    그냥 아이스박스보다 이걸 가져온 이유가 바퀴가 달려서다.

    황산 초지 바다낚시터 방갈로는 시설이 좋다.

    단골인 정성 바다낚시터의 방갈로도 3만 원인데 에어컨만 떨렁 있고 바닥도 지저분한 반면에 초지 바다낚시터에는 티브이도 갖춰져 있다.

    냉장고까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으련만....

    에어컨도 시원하고... 좋다.

    다음날 아침에 9시에 퇴거를 해서 병어를 포를 떠 왔다.

    나만의 레시피로 만든 병 어전을 만들었다.

    비법은 콩가루!

    반죽에 콩가루를 조금 넣어주면 고소함이 극대화되고 비린내도 많이 잡힌다.

    바삭함은 덤!

    참돔 전보다 병어 전이 훨씬 맛있다.

    정리 : 뜨거운 한여름 강화도 황산 초지 바다낚시터 포인트는 일단 무조건 수차주변이다.

    날이 더운만큼 물고기들이 피하기 좋은 구조물과 신선한 산소가 풍부한 수차 주변이 주요포인트가 되는 것은 당연함.

    황산초지바다낚시터 낚시터 | 상세 인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13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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