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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중증외상센터 센터장 아주대 교수 이국종 사퇴의사

by 수달김수달BB8 2020. 1. 20.

목차

    이국종 아주대 외상센터 센터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최근 아주대 병원장의 막막 갑질 파문 이후 속이 시끄러우셨을 이국종 교수가 드디어 입장을 정리했다.

    비록 내가 이국종 교수에게 치료를 받은 적은 없지만, 보행중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다 살아 난뒤로 외상센터에 관심을 많이 가져왔다.

    내 목숨이 경각에 달렸음에도 제대로 된 외상센터로 후송이 되지 못해 죽을 뻔 했었다.

    그나마 대한민국에서 중증 외상 환자의 최후에 보루이자 마지노선이던 경기남부 중증 외상센터의 센터장인 이국종 아주대 교수마저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 센터장은 "다음 달 병원 복귀와 동시에 센터장직을 내려놓겠다. 앞으로 외상센터 운영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교수로 조용히 지낼 것"이라는 이국종 사퇴의사를 밝혔다.

    대한민국 해군 명예 중령 자격으로 해군 해상 훈련을 참가하고 귀국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출근 예정이었다.

    이국종 교수 사퇴의사는 존중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훌륭한 중증외상 의료진을 잃었지만, 그가 그 자리를 붙들고 있었던 것은 개인의 명예도, 금전욕도 아닌 사명감이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시스템이 우릴 살려야 한다.

    누군가의 희생 위에 우리 목숨을 맡기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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