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말조개 효능과 부작용

이제 곧 새조개 축제철이죠.

바다 식용 조개 중에서도 새조개는 꽤 큰 편인데요.

바다조개에 비하면 민물조개는 별로 안 클 거라는 선입견이 많은데요.

민물 말조개라는 조개는 크기가 엄청나게 큰 편입니다.

말조개는 간혹 저수지나 강가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만나게 되는 민물조개인데요.

민물 어패류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확 깨버릴 정도로 화끈하게 큰 조개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조개가 큰데도 불구하고...인기가 없는 이유가 있는데요.

말조개라는 이름으로 불리듯이 조개살이 정말 질깁니다.

게다가 썩 맛있는 편도 아닙니다.

그래도 먹을 수는 있기 때문에 이 땅의 민초들이 배불리 먹고 살게 된 역사가 길지 않아서 한반도에는 말조개 요리법이 존재합니다.

대신...정말 배고플 때 아니고서는 잘 안먹는 식재료 중의 하나죠.

말조개 효능.

말조개의 효능에 대해서는 동의보감에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말조개는 말십조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당시 민간에서 말조개가 암말의 음부를 닮았다고 본 터라 십을 넣았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 말십조개는 강가나 호수 못에 있고 한반도 전역에서 진흙이나 펄에 산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채취시기는 사시사철 언제나 가능합니다.

약재로 사용할 때는 불에 구워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조개 껍질은 여자들 대하증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하고 요실금을 치료하는데 썼습니다.

말조개의 효능으로 오장의 열을 내리고 새나 짐승, 쥐를 죽일 때도 쓰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살이 질기기 때문에 식용으로 쓸 때는 말조개살을 젓을 담궈 먹었습니다.

말조개의 부작용으로는 섭취량이 많을 경우 풍담이 생기는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