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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풍천장어마을 맛집

by 수달김수달BB8 2021. 8. 5.

목차

    어디에나 있고 언제나 맛볼 수 있는 게 풍천장어다.

    처음 풍천장어라는 말을 접하면 풍천이 어딘가 전라도 고창 어딘가쯤의 마을 지명일 것 같은 느낌이지만, 사실 풍천장어는 지명이 아니다.

    민물장어, 갯방어처럼 어쩌면 일종의 장어의 분류학적인 명칭 일지 모른다.

    장어는 민물에서 바다로 가서 산란을 하고, 바다에서 산란된 장어 치어들은 어미가 전해준 dna쪽지의 기억을 나침반 삼아 어미의 고향으로 찾아든다.

    이 과정에서 바다에 남는 놈도 있고, 민물 깊숙이 심산계곡에서 사는 넘도 생긴다.

    혹은 이 풍천장어처럼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에서 노닐다가 덜컥 잡히면 바로 풍천장어라고 부른다.

    하지만 실상 풍천장어는 그리 흔치 않다.

    우리가 저렴하게 맛보는... 혹은 비싸게 맛보더라도 대부분의 장어는 양식 장어다.

    자연산 장어를 포획해서 판매하는 식당은 거의 없다.

    특히 민물장어, 풍천장어의 경우에는 그렇다.

    사촌 격인 붕장어나 바다 갯장어는 자연에서 포획된 개체들이 식탁에 오르곤 한다.

    특히 붕장어는 개체가 많으니, 나름 포획량도 많다.

    하지만 민물장어 낚시를 한 번이라도 해 봤다면... 장어를 잡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 것이다.

    사실 장어는 완전 양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바다에서 거슬러 올라오는 장어 치어를 일일이 한 땀 한 땀 잡아다가 가둬 키우는 정도의 양식을 하고 있다.

    그러니 DNA는 자연산이요, 영양 정도는 양식이니 양식 장어라 해서 결코 영양이 부족하거나 짝퉁의 의미는 아닌 것이다.

    다만 그렇게 가둬 키운 장어들을 과연 풍천장어라 부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무튼 오늘 소개할 인천 서구 풍천 장어 마을은 그 장어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가성비와 주차의 편의성 때문에 추천할만하다.

    일대에서 꽤 저렴한 편에 속하는 가격대와, 직원들이 친절하게 구워주는 장어의 맛은... 늘 장어가 진리기 때문에 맛있다.

    아마 청라 풍천장어 맛집들 중에서는 가장 주차 편의성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바로 바다 배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게 뒤편으로만 돌아나가도 비록 철조망 너머지만 바다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청라 풍천장어마을 전화번호 :032-578-7300 장어 | 상세 인천 서구 청라동 11-3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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